초음파란 주파수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보다 커서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음파이다. 사람의 귀가 들을 수 있는 음파의 주파수는 일반적으로 16Hz~20kHz의 범위로 보통 주파수의 마지노선인 20kHz를 넘는 음파를 초음파라고 한다. 때문에 ‘불가청 음파’라 부르기도 한다.
초음파가 가진 대표적인 성질 중 하나는 진동이다. 초음파의 진동 성질이 밀접하게 적용되는 생활 분야는 바로 ‘세척’이다. 음파로 때를 씻어내는 원리는 빨랫감을 문지르거나, 방망이로 때리는 것과 유사하다. 음파가 수만 번 진동을 되풀이하면 세척물 표면에서 물분자를 밀고 당기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데, 이 때 물분자의 응집력이 파괴되며 수많은 미세한 공동(空洞)이 발생한다. 이것이 진공청소기처럼 세척물 표면에서 때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잔류농약과 세균까지 제거하는 친환경 세척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세이버투플러스는 초음파식기세척기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세이버투플러스는 반도체칩 세척에 사용되는 산업용 초음파 기술을 보유한 ㈜듀라소닉과의 협력으로 초음파 식기세척기를 개발해냈다.
▲ 송용섭 대표
세이버투플러스가 선보인 초음파식기세척기는 초음파 진동을 통해 형성되는 기포들의 작용으로 식기에 묻은 찌꺼기와 기름때는 물론, 각종 세균까지 제거한다. 이에 한 번에 많은 식기를 깨끗하게 처리하고, 잔류농약과 세균까지 제거함으로써 식기세척기의 용도 뿐 아니라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세이버투플러스 초음파세척기를 통해 세척된 깻잎은 102가지 성분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그릇 세척의 경우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검사 음성, 일반 세균과 대장균 검출율 제로의 결과를 대외기관에 실험을 의뢰하여 얻은 바 있다.
송용섭 세이버투플러스 대표는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 채칼 등 세척이 어려운 작은 주방용품을 넣어 작동하면 ‘삶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채소, 과일, 생선, 정육 등을 찬물에 넣고 세척하면 세척은 물론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수압식 세척기보다 90% 이상의 전기 소비, 70% 이상의 물 소비량을 절약할 수 있는 초음파세척기는 찬물로도 세척효과가 크기 때문에 온수를 위한 가스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화학세제 대신 친환경 세재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1/6로 절감해 에코세척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송용섭 대표는 “세이버투플러스 초음파 세척기는 최첨단 초음파 기술을 식기 세척기에 접목시켜 주방문화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이다”면서 “17년 동안 꾸준한 장인정신으로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거쳐 업소들의 검증을 받아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세이버투플러스의 명품브랜드화 선언
지난 2000년 개발 이후 전국 각지의 3,000여 개 업소에 설치되어 업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세이버투플러스 초음파세척기. 송용섭 대표는 “최근 오픈키친 문화가 유행하며 지저분한 식당엔 찾아가지 않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주방문화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대용량 설거지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깨끗한 세척기능은 물론,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많은 고객사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ISO9001, ISO14001,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며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사의 만족도, 그 음식점을 방문하시는 고객의 건강을 지켜드리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송용섭 대표. 그는 이러한 자부심과 신뢰 속에 17년 역사를 담아 새로운 주방 트렌드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이에 17주년 기념 무상 A/S를 5년간 실시하며 세이버투플러스의 명품브랜드화를 선언한 송 대표는 추후 가정용 초음파식기세척기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송 대표는 “현재 가정용 제품의 개발이 완료되어 곧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초음파세척기 업계를 선도하고 나아가 국가의 경제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M
차성경 기자 bible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