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세척기요? 됐어요. 팔아먹을 때는 다 해준다면서... 지금은 다들 전화도 안 받아요."
초음파식기세척기 제조 업체 세이버투플러스(회장 송용섭)의 권호용 대표가 영업을 위해 업소를 방문했을 때 들었던 말이다.
권 대표는 "다짜고짜 욕부터 하는 업소 주인에게 이유를 물어 봤는데 알고 보니 제품을 구매한 지 1년도 안 돼 고장이 났고 전화를 거니 판매 업체도 망해버린 사연이 있었다"고 했다.
김한민 세이버투플러스 이사가 장기 고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세이버투플러스
"초음파세척기 판매 업체는 많은데 고장률이 너무 높고 금방 사라져 버려 많은 업소가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웠죠. 저희 회사만큼은 고장률을 줄이고 고객에게 신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장기 고객 인터뷰를 시작했고 5년 무상 AS도 시작했습니다."
권 대표는 "현재 많은 신생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세이버투플러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나희 기자